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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태주의 심리학. 심리학자들이 형태주의라고 번엯하는 게슈탈트라는 말은 형태, 전체라는 뜻을 지닌 독일어에서 온 말이다. 심리학에 대한 이러한 접근도 20세기 초에 나타났는데, 이것은 마음이나 행동의 부분들뿐만 아니라 한 개인이 하는 경험의 전체를 연구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주장하는 하나의 심리학파이다. 즉, 형태주의 심리학자들도 의식에 대해서 특히, 지각을 하는 동안 발생하는 의식에 관해서 관심을 가지고 있었지만, 경험의 개별적인 요소들을 나누기보다는 사고나 경험의 전체적인 패턴을 강조했다. Max Wertheimer와 또 다른 과학자들은 우리 사고의 내용은 대부분 우리의 지각 그리고 더 나아가 우리가 본 것을 구조화하는 선천적 경향성에서 나온다고 지적했다. 그들은 "전체는 부분의 합 이상이다," 라는 격언처럼 의식적 경험이 그것의 개별적 부분들의 합 이상이라고 제안했다. 그들은 마음이 경험에 구조와 의미를 부여함으로써 그 부분들을 특별한 것으로 조직화한다고 주장하면서 세상을 지각적 틀로 분석하였다. 즉 그들은 전체적인 경험으로서 지각하고 사고하는 패턴을 분석함으로써 마음과 마음의 작용을 이해할 수 있었다. 형태주의는 인간의 행위 자체를 너무 원자론적 관점이나 기계적 관점으로 해석하는 것에 대한 저항과 관련이 된다. 특히, 인간의 행동 중에 이상행동을 해석할 때 너무 구체적으로 나눈 행동에 주목하는 기존의 관점을 반박하고 있으며, 인간 행동을 전체적인 측면에서 다시 규명하고자 했다. 이러한 관점에서 게슈탈트 심리치료는 게슈탈트의 개념을 상담이나 심리치료의 영역까지 확장한 것으로, 신체와 정신, 환경을 상호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통합적이고 유기적인 존재로 이해해야 한다고 보았다. 형태주의 심리학의 영향력이 포괄적인 만큼, 이러한 접근은 과학적으로 탄탄한 근거가 취약해 보여 폭넓은 추종자들은 확보하지는 못했다.



정신분석. 정신분석은 Sigmund Freud가 창시한 것으로, 이 접근은 인간에 대하여 일반적인 심리학과 매우 다른 가정 즉, '무의식'이라 불리는 의식 반대의 개념을 가정한다. 심리학은 일반적으로 의식 영역의 행동이나 마음을 연구하는 것이 지배적이지만, 정신분석학은 무의식이 의식 밖에 있지만 무의식에는 억압된 감정과 욕망, 생각 등이 있고, 그것이 인간 행동과 사고에 훨씬 더 큰 영향을 끼친다고 주장한다, 즉 이 접근은 인간의 사고와 행동의 궁극적 원인은 무의식에 있다고 보기 떄문에, Freud는 인간의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무의식의 영역을 발견하여 그 내용과 구조를 연구했다. 처음에는 Freud는 의식과 무의식의 구조를 지형학적 모형으로 설명했다. 예를 들어, 우리가 인식할 수 있는 의식이 존재하고 있으며, 그 아래에는 지금 당장 인식할 수는 없지만 언제든 다시금 인식할 수 있는 전의식이 존재한다. 그리고 전의식은 넓은 의미에서 무의식에 포함되는 개념의 하나라고 본다. 이후 Freud는 이러한 지형학적 모형을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만들어서 역동적 정신 구조론으로 발전시켰다. 이것이 익히 알려진 자아(ego), 초자아(super ego), 원초아(id)의 3원 구조이다. 이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다음에 '성격과 개인차'와 '상담과 심리치료'에 관한 게시글을 작성하여 설명하겠다. 적응과 관련해서, 정신분석은 인간의 행동 양식을 심리 내적인 욕구와 외부 세계와의 충돌이나 조화의 상태로 이해한다. 그래서 심리 내적 욕구와 외부의 사회적 요구가 조화를 이룰 때는 문제가 없지만 그렇지 않으면 심리적 고통과 같은 이상행동이 나타난다고 생각한다. 다시 말해서, 정신분석적 접근에서는 심리적 부적응이 본인이 인식하지 못하는 미해결된 갈등으로부터 생긴 불안의 결과라고 가정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 정신분석인데, 여기서는 한 개인의 사고, 감정, 행동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의 초기 성적 경험과 무의식적 성적 욕망의 탐색이 필수적이라고 주장한다. 이 방법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상담과 심리치료'를 나중의 글에 다루도록 하겠다. 이후에 많은 심리학자들이 Freud의 정신분석적 접근에 동참하였다. 대표적으로 Carl Jung과 Alfred Adler가 있다. 그러나 이들은 이후에 이론적인 견해 차이로 Freud와 결별하고, Freud가 주장한 이론의 중요한 측면과 반대되는 정신분석 이론을 발전시켰다. Jung과 Adler 같은 신프로이트학파는 Freud가 강조한 성이나 공격성과 같은 욕구를 상대적으로 덜 강조되는 대신, 사회문화적이거나 대인 관계적인 측면을 중요시하였다. 가령 Jung은 내향성과 외향성 개념을 포함한 다차원적인 개념을 도입하여 유형화된 성격 이론을 발전시켰다. Adler는 아동기의 열등의식이나 우월감의 추구 동기와 같은 개념을 강조하는 성격 이론을 제시하였다. 정신분석 이론은 발달심리학 심리치료 등 이후의 이론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비판도 상당히 있어 왔다. 가령 Freud의 이론은 객관적인 과학적 연구에 기초한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행동을 관찰하고 그에 대한 주관적인 해석에 근거하고 있다. 이러한 점에서 Freud가 주장한 이론의 타당성을 확보하기가 어렵다. 정신분석적 접근은 오늘날 임상이나 상담 심리학 분야에서 적용되고 있고, 다른 영역에서는 그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미미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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